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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ISA 현금을 은행주에 쓸까 — 시장 폭 33%에서의 1차 집행 계획

시장의 3분의 2가 200일선 아래로 내려간 날, 아직 추세를 지킨 은행 세 곳에 ISA 현금의 3분의 1을 쓰는 계획을 세웠다. 배당수익률은 기대보다 낮은 3.1~3.8%였고, PER 3~6배로 더 싼 증권주는 규칙상 담으면 안 되는 구간에 있다.

한 줄 요약

포트폴리오 점검 v2가 남긴 숙제는 현금을 어떤 조건에서 어디에 쓸지 정하는 것이었다. 그 조건 중 하나였던 "시장 폭 40% 아래"는 이미 충족됐다 — 10월 12일 기준 32.9%다. 이 리포트는 그 답으로 ISA 현금의 3분의 1을 은행 세 곳(하나금융지주·신한지주·KB금융)에 쓰는 1차 계획을 적는다.

고른 기준은 싼 것이 아니라 아직 안 깨진 것이다. PER 36배인 증권주가 훨씬 싸지만, 전부 200일선 아래 3765거래일째라 규칙표 R1의 청산 구간에 있다. 반대로 은행 세 곳은 오늘까지 200일선 위를 지켰다.

기대했던 고배당 논리는 틀렸다. 실측 배당수익률은 3.063.82%로, 은행주를 사는 이유가 되기에는 약하다. 사는 이유는 배당이 아니라 PBR 0.750.99와 추세 유지, 그리고 반도체 68% 집중의 희석이다.

1.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13일은 하루 만에 순자산이 −5.7% 빠진 날이다. 보유 종목 대부분이 동시에 무너졌다.

종목 1일 5일 20일 1년 고점 대비
삼성전자 −8.5% −16.5% −14.5% −38.5%
SK하이닉스 −9.0% −20.6% −21.3% −51.1%
KODEX 200 −7.0% −15.6% −15.7% −37.9%
에이피알 −17.9% −21.0% −21.6% −39.2%
한국콜마 −7.9% −10.0% −12.4% −25.9%

삼성전자가 장중 200일선을 깼다. 13시 52분 기준 200일선보다 0.4% 아래였다. 종가로 확정되면 규칙표 R1(200일선 아래 10거래일 연속 → 전량 검토)의 1일차가 시작된다. 바로 전날까지 200일선 위 여유는 +9.0%였고, 이틀 만에 사라졌다.

시장 폭도 같은 방향이다. 492종목 중 200일선 위는 10월 6일 202종목(41.1%)에서 10월 12일 162종목(32.9%)으로 줄었다.

2. 계좌 비중 — 앞선 숫자를 정정한다

10월 12일 점검에서 삼성전자 비중을 **40.6%**로 적었는데, 틀렸다. 예수금을 당일 기준(dnca_tot_amt)으로 읽었기 때문이다. 실제 투자 가능액은 D+2 예수금(prvs_rcdl_excc_amt)이고, 그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증권계좌 기준 ISA 포함 기준
삼성전자 30.2% 23.3%
SK하이닉스 18.0% 13.8%
KB금융 10.5% 8.1%
그 외 보유 4종목 9.0% 6.9%
현금 29.1% 45.4%

반도체 두 종목은 증권계좌의 48.2%, 보유 주식만 놓고 보면 67.9%다. 40.6%보다는 낫지만 규칙표 R4(단일 종목 25%)는 여전히 위반이다.

교훈은 수치 자체가 아니라 출처다. 잔고 API는 예수금을 세 가지로 준다(당일·D+1·D+2). 비중의 분모가 바뀌면 규칙 판정이 통째로 바뀌므로, 앞으로 이 계산은 D+2로 고정한다.

3. 사면 안 되는 쪽 — 싼 것과 깨진 것의 구분

금융업종 전체를 훑으면 PER 3~6배가 즐비하다. 그런데 200일선 아래에서 며칠을 보냈는지를 같이 보면 그림이 갈린다.

종목 PER(TTM) PBR 200일선 대비 아래 연속 60일
키움증권 3.8 0.93 −36.5% 65일 −29.6%
미래에셋증권 5.5 1.25 −43.9% 65일 −32.7%
한국금융지주 3.5 0.80 −27.2% 51일 −30.9%
삼성증권 5.1 0.92 −20.4% 44일 −26.0%
NH투자증권 5.7 0.97 −18.2% 37일 −22.8%
기업은행 6.0 0.43 −9.1% 57일 −6.5%
BNK금융지주 6.4 0.44 −12.2% 50일 −15.0%

이 표는 경고가 아니라 이미 치른 수업료다. 한국금융지주는 실현손실의 93%를 차지한 종목이고, 지금 51일째 200일선 아래에 있다. 싸서 산 것이 싸져서 더 싸졌다. 같은 조건의 종목을 지금 사는 것은 같은 자리를 다시 밟는 일이다.

규칙표 R1은 10거래일을 기준으로 둔다. 위 종목은 전부 그 서너 배를 넘겼다. 보유 중이면 팔라고 지시할 종목을 새로 사는 것은 규칙의 자기모순이다.

4. 은행주 — 배당 전제를 고친다

ISA를 쓰려 한 애초 논리는 "은행주 고배당 + ISA 배당 비과세"였다. 실측해 보니 배당 부분이 틀렸다.

종목 배당수익률 PBR PER(TTM) 200일선 대비 아래
하나금융지주 3.82% 0.75 8.6 +2.5% 0일
신한지주 3.13% 0.82 9.2 +0.8% 0일
KB금융 3.06% 0.99 9.9 +2.1% 0일
우리금융지주 — 0.65 7.4 −2.9% 2일
현대해상 — 0.72 3.6 +29.5% 0일

배당수익률은 와이즈리포트 2026년 주당배당금 추정치로 계산했다. 같은 출처의 PBR(0.75·0.83·0.99)이 자체 DB 값과 일치해 교차검증됐다.

일부 자료가 말하는 5~7%는 주가가 오르기 전 기준이다. 은행주는 지난 1년간 크게 재평가됐고(10-10 점검에서 KB +40%, 신한 +44%, 하나 +38%), 배당수익률은 그만큼 압축됐다.

ISA 비과세 효과도 같이 줄어든다. 가중평균 3.34%로 ISA 현금 전액을 채워도 연 배당은 납입액의 3.3% 수준이고, 비과세로 아끼는 세금은 그 15.4%다. 실재하지만 서두를 이유는 되지 못한다.

그래서 은행주를 사는 이유를 다시 적는다.

  1. PBR 0.75~0.99. 삼성전자 3.93, SK하이닉스 8.78과 비교된다. 하이닉스는 PER(TTM) 6.8배인데 PBR 8.78배다 — 이익이 사이클 꼭대기에 있다는 전형적 조합이다.
  2. 오늘 시장에서 추세를 지킨 거의 유일한 축이다. 세 곳 모두 200일선 아래 0일, 1년 고점 대비 −14~−18%에 그친다(삼성 −38.5%, 하이닉스 −51.1%).
  3. 반도체 67.9%를 희석한다. 보유 종목을 팔지 않고 집중도를 낮추는 유일한 길이다.

5. 1차 집행 계획 — ISA 현금의 33%

배분은 이미 가진 것을 피해서 잡는다. KB금융은 증권계좌에서 이미 8.1%를 들고 있어 비중을 가장 작게 둔다.

| 종목 | ISA 현금 중 비중 | 이유 | | ------------ | ---------------: | ---------------------------------------- | ------------------ | | 하나금융지주 | 14% | PBR 최저(0.75), 배당 최고(3.82%), 미보유 | | 신한지주 | 12% | PBR 0.82, 기존 보유 극소(0.9%) | | KB금융 | 7% | 이미 8.1% 보유 — 추가 비중 최소화 | | 1차 합계 | | 33% | 잔여 현금 67% 유지 |

ISA는 중개형이어야 개별주식을 직접 담을 수 있다. 신탁형·일임형이면 이 계획은 성립하지 않는다.

6. 2·3차 — 날짜가 아니라 가격과 규칙으로

차수 조건 ISA 현금 중 비고
2차 1차 평단 대비 −7% 33% 같은 3종목, 같은 비율
3차 누적 −14% 34% 〃
중단 해당 종목이 200일선 아래 10거래일 — R1. 그 종목만 추가 담기 정지

마지막 줄이 이 계획의 핵심이다. 3절의 표에 있는 종목들이 전부 그 규칙을 어겼을 때 어떻게 됐는지를 이미 봤다. 은행주라고 예외를 두지 않는다.

7. 아직 모르는 것

8. 할 일

9. 정정 — 하나금융지주 1순위를 내린다

이 리포트를 쓸 때 운영 API(stock.yanabu.com)를 쓰지 않았다. localhost가 안 떠서 "사이트 미가동"으로 결론내고 넘어갔는데, 운영 주소는 정상이었다. 뒤늦게 조회한 결과가 5절의 배분을 뒤집는다.

종목 RSI(2) 판정 SQN PF 표본 오늘 신호
신한지주 PASS 2.98 1.52 65 꺼짐
KB금융 INSUFFICIENT 1.52 1.07 74 켜짐
하나금융지주 INSUFFICIENT 0.99 0.92 70 꺼짐
우리금융지주 INSUFFICIENT 1.42 1.12 56 꺼짐

하나금융지주의 PF 0.92는 1보다 작다 — 과거 같은 신호에서 번 돈보다 잃은 돈이 많았다는 뜻이다. 5절에서 PBR 0.75와 배당 3.82%만 보고 14%로 가장 크게 잡은 것이 이 리포트의 가장 약한 판단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은 신한지주 하나뿐이다.

세 종목 모두 눌림목 구간은 BELOW_ZONE이다. 즉 진입존 아래이지 진입존 안이 아니다.

실제 집행 결과

10월 13일 ISA에서 집행된 내역이다.

종목 ISA 현금 중 체결 당일 손익
신한지주 13.4% +0.71%
하나금융지주 13.5% +0.28%
KB금융 6.6% +0.23%
합계 33.5% +0.44%

ISA 현금의 **33.5%**로 계획한 33%와 거의 같다. 세 종목 모두 플러스로 마감했다. 배분은 신한 40% · 하나 40% · KB 20%였으니, 위 판정을 반영했다면 하나 쪽이 다소 컸다.

삼성전자 200일선 — 5절의 숙제

지켰다. 10월 13일 종가가 200일선보다 +1.0% 위다. R1 카운트는 시작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도 +0.17% 위인데, 여유가 거의 없다.

급락 직후에 담는 것 자체의 통계적 근거는 패닉 검증 리포트에서 따로 다뤘다.

운영자 본인 계좌의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따라 하기용 신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